{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 Der Rosenkavalier -장미의기사}
<합스부르크 왕정시대 변혁기, 빈의세태를 풍자한 희극>
- 전 3막중 1막
- 배경시대 :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통치 초기인 1740년
- 배경 장소 : 오스트리아 빈
- 등장인물
* 옥타비안 ,MS - 원수부인, 마르샬린의 애인
* 마샬린, S - 베르덴베르크 후작부인
* 옥스 남작, B - 원수부인의 친척
* 파니날 경, Br - 신흥부자 상인
* 소피 , S - 파니날의 딸
* 이탈리아인 테너가수, T
- 대본 : 후고 폰 호프만스탈
- 작곡 : 1909 ~ 10년
- 초연 : 1911년 1월 26일, 드레스덴 궁정극장
{Der Rosenkavalier // overture}
전주곡 : 마르샬린은 남편 베르덴베르크 후작이
크로아티아의 숲으로 사냥을 떠난 사이 젊은 애인
옥타비안을 자기 침실로 끌어들여
관능의 밤을 보낸다.
호른과 금관악기, 제1바이올린이 격정적인
정사를 묘사하고 나면
현악합주와 목관악기가 지난밤의 애정을
회상하며 감미롭게
애무하고 있는 두 연인을 묘사한다.
막이 오르면 옥타비안은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는 마르샬린을 사랑스런 눈으로
지켜 보면서 지난 밤 정사때와 지금 신선한
아침공기 속 그녀 모습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이는 자신뿐이라고 기뻐한다.
마르샬린은 그런 그를 '켕캥'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귀여워한다.
커튼 사이로 점점 아침 햇살이 비쳐오자
옥타비안은 언제나 밤이면 좋겠디며
커튼을 다시친다.
{번뇌로 가득 찬 이 가슴 사랑을 거부하네 // Di rigori armato il seno}
마르샬린의 침실로 하인들과 함께
공증인, 요리사, 플루티스트, 이탈리아 테너
등 마르샬린을 알현한다. 하녀가
마르샬린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돕고
머리를 빗는 동안 이탈리아 테너 가수는
"번뇌로 가득 찬 이 가슴 사랑을 거부하네"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른다.
{마르샬린의 모놀로그}
머리손질을 끝낸 마르샬린이
거울을 바라보며 오늘은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신경이 예민해진다.
모두에게 물러갈 것을
명하며 침실에 홀로 남은 마르샬린은
상념에 잠겨 늙어감을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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