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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fes(新婦들) OST - Stamatis Spanoudakis
    ◆ 추천레코드/┗⌒Soundtrack 2012. 7. 5. 22:35

     



     

      

    Nyfes(新婦들) - OST (Stamatis Spanoudakis)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억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죄가 되는건 바로 잊는 것이다." 영화는 1922년 그리스-터키 전쟁이후의 소용돌이치는 사회적 상황하에서 각양각색의 사연을 안은 채 미국으로 시집가는 700명의 신부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다. 2004년 작품으로 그리스의 Pantelis Voulgaris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연은 그리스 여배우 Victoria Haralambidou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 "윈터스" 역의 Damian Lewis가 맡았다. 음악은 너무나 유명한 그리스의 작곡가겸 프로듀서 Stamatis Spanoudakis의 작품이다. 그리스, 터키, 러시아, 아르메니아로부터 온 700명의 신부들은 대부분 웨딩드레스와 남편이 될 남자의 사진 한장씩을 들고 뉴욕으로 향하는 긴 항해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과의 결혼을 위해 배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디키( Victoria Haralambidou 분)는 미국으로 시집갔으나 몸이 약해 고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언니를 대신해서, 이른바 계약조건 이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에 오른 경우이다. 그러나 그 배에서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바로 미국인 종군사진작가 노먼 해리스( Damian Lewis 분)였다. 그들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서로 사랑하게 된다. "판텔리스 불가리스"감독은 이 영화에서 신부들의 용기와 자존심, 그리고 도덕률에 감동과 찬사를 전한다. 따라서 이 영화는 700명의 비극이 아니라, 주어진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현대를 사는 우리에겐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 시대의 도덕적 규범에 따라 치열하게 살았던 여인들을 그린 700명의 생생한 삶 그 자체이다." 해외사이트에 나와있는 영화평으로 미루어 두사람은 헤어졌으리라.. 배에서 내린 후 디키는 시카고의 재단사 남편에게로 갔던 것 같다. 그리고 평생 그 짧은 만남을 기억하며 살았을 것이다. 이른바 "다문화가정"이 일반화되어가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볼 때 한번쯤 봐도 괜찮을듯 싶다. 하지만 국내 미개봉작이라 아쉽다. 그리고 "스파누다키스"의 음악은 단연 압권이다. 어릴적부터 쌓은 탄탄한 클래식의 소양을 기본으로 락, 재즈등 대중음악의 경험과, 거기에 더해 그리스 전통의 비잔틴적 요소가 가미된 그의 음악은 동양적 향기를 풍긴다. 그러기에 그의 애조띤 음악은 은은하고 신비로우면서도 품격높은 선율을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Nyfes
          Σταμτη Σπανουδκη-Πρσωπ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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