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여, 사월이여

Franz Alt
하늘로 하늘로 당겨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 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사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밖으로 밖으로 인생 밖으로 한없이 한없이 끌어내어 하늘에 가득히 풀어놓는다
멀리 가물거리는 것은 유혹인가 그리움인가 사랑이라는 아지랭인가 잊었던 꿈이 다시 살아난다
오 봄이여, 사월이여 이 어지럼움을 어찌하리
봄이여, 사월이여 . . . . .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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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6. Creamro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