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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lo911 님의.. Happy Birthday, Chopin! - Cello Sonata in G minor, Op 65
    ◆ 청취자세상/┗⌒회원자료 2011. 3. 2. 01:21

    "피아노의 시인" 프레디릭 쇼팽의 생일에 듣는

    그의 첼로 소나타...

     

     

     

    3월1일(3.1.절)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에 영원히 기억될 날이지만

    음악애호가들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 (1810.3.1.-1849.10.17)의 생일로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Happy Birthday, Chopin!

     

    카토릭교회의 세례명부에는 2월 22일로 기록되어 있지만

    공식적인 생일은 3월 1일이라고 합니다.

    올해가 탄생 201년이 되네요. 

     

    작년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쇼팽은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소질을 나타내어

    7살 때 이미 폴로네이즈를 두 곡이나,

    in G minor & B-flat major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시인의 언어가 남다른 그 무엇이 있는 것처럼

    그가 작곡한 곡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낭만적이고 신선하며

    서정적이어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쇼팽 자신이 피아니스트로 주로 피아노곡을 작곡했고

    다른 악기를 위한 곡은 몇 곡 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 첼로를 위한 곡은 오직 한 곡,

    첼로 소나타(Cello Sonata in G minor, Op 65)가 있습니다.

    물론 이 곡도 피아노와 함께 하는 곡이지요.

     

     쇼팽은 Cello Sonata in G minor, Op.65를 1846년에

    첼리스트였던 Auguste Frnchomme를 위해서 작곡하여 그에게 헌정하였고

     1848년 2월 16일에 파리의 Salle Pleyel에서 그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로 쇼팽이 Franchomme과 함께 연주했다고 합니다.

    이 첼로 소나타는 그의 생전에 마지막으로 출판된 소나타입니다.

     

     

     쇼팽이 사랑하는 고국 폴란드를 떠나

    20세(1830년)에 파리에 가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1837년에 문단에서 유명한 남장의 상드를 만나

    파리 음악계에 떠들석한 가쉽과 관심 속에서

    상드와 사랑하면서

    질병 치료차 스페인의 마요르카섬에 가서 요양을 하기도 하다가

    결국은 10 년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이미 그의 지병은 깊어지고

    사랑하던 상드와의 10여년의 애정은 메말라버려

    결국은 1847년 10년만에 헤어졌는데

    그 직전에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작곡할 수 있었는지...

     

    역시 예술은

    고통의 깊은 강으로 부터 흘러나는

    또 하나의 강물인지...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쥬 상드(George Sand:1804-1876)는

    비록 쇼팽과 10년 만에 헤어졌지만 그의 저서, <내 생애의 역사>에서

     쇼팽의 창작과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찾는 것이 아니라 절로 솟아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써 낼 때는 너무 고심을 했다.

    그는 종일 방 안에 갇혀 울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펜대를 꺽기도 했다.

    한 소절을 몇 번이나 고쳐 썼고

    한 페이지를 쓰는 데 6주간이 걸린 적도 있었다."


     

    그리고 세기의 피아니스트,

    아더 루빈스타인이 쇼팽의 음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Chopin was a genius of universal appeal.

    His music conquers the most diverse audiences.

    When the first notes of Chopin sound through the concert hall

    there is a happy sigh of recognition.

    All over the world men and women know his music.

    They love it.

    They are moved by it.

    Yet it is not "Romantic music" in the Byronic sense.

    It does not tell stories or paint pictures.

    It is expressive and personal, but still a pure art.

    Even in this abstract atomic age, where emotion is not fashionable,

    Chopin endures.

    His music is the universal language of human communication.

    When I play Chopin I know I speak directly to the hearts of people!"

     

     

    얼마나 감동스러운 말인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54km 떨어진

    젤라조바 볼라마을에 있는 쇼팡이 태어난 집인데

    불타버린 것을 1948년에 복원하여 지금은 기념관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1만 구루가 넘는 식물들이 심어진

    이 집의 넒은 정원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일요일마다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올해는 대단한 축제가 있을 것같습니다.

    5월에서 9월 사이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Brochow Basilica

    쇼팽이 이 곳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1817-27년까지 10년간 그가 가족과 함께 살던 집

     

     

     

    1827-30년까지 그가 폴란드를 영원히 떠나기 전까지 살던 집

     

     

     

     

     

    바르사뱌의 The National Theatre

    1830년 3월 17일에 쇼팽이 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in E minor를 초연한 곳입니다.

     

     

     

     

    Pillar in Warsaw's Holy Cross Church

    이 기둥밑에 단지에 담겨진 쇼팡의 심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의 몸은 파리의 페르 라쉐즈 묘지에 있고...)

    그리고 위의 현판에는

    마태복음 6장 21절 말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will your heart be also."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파리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생을 마치면서

    끝내 그리던 고국을 돌아가지 못하고

    유언으로 심장을 고국에 보내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쇼팽의 필적

     

     

    Cast of Chopin's left hand

    쇼팽의 왼손을 캐스트한 것입니다.

      

     

     

                               

    I. Allegro Moderato (1/2)

      

    I.  Allegro Moderato (1/2)

    쇼팽의 첼로소나타 1악장,

    뒤 프레와 바렘보임의 연주입니다.

     

     

    스페인의 마요르카섬

     

    발데모사 수도원

    (위의 모든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가져옴)

     

     

     

    쇼팽의 고국인 폴란드와

    쇼팽이 상드와 함께 지친 육신의 휴양겸 사랑의 도피를 했던

    지중해 가운데 있는 스페인의 아름다운 섬, 마요르카...

    꼭 가 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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