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에 작곡된 제5번은 전 5악장으로
비통한 반항과 우수, 체념, 정화 등
고뇌와 절망 속에 방황하는 인간 내면의
세계가 표현되어 있다.
현과 하아프만을 사용하여 정화의 미를
나타낸 제4악장 아다지에토가 전곡 중 걸출하며
제1악장 <장송 행진곡>은
말러 음악의 비극성이 잘 표현되어져 있고
마지막 악장엔 변주 기법을 변용하여
말러 교향곡에서는 처음으로
론도 형식이 사용되어졌다.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cond
말러는 후기 낭만파 시대에서 근대 음악의
과도기를 장식했던 작곡가겸 지휘자이다.
말러의 교향곡 5번은 이전의 교향곡들과 구분되는
전환기적 특성을 가진 작품이다.
2번과 4번까지는 비슷하지만 5번부터 전혀 새로운
색깔을 띠고 있으며 구성도 고전적이어서 이런 특징이
7번 교향곡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곡 중 4악장 아다지에토는 말러다운 투명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어 인기가 있는 곡이다.
1971년 비스콘티의 영화 <베니스에서 죽다>에 삽입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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