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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ssy Sonata No. 1 for cello and piano in D Minor L.135 I. prologue 4'12 II. serenade 3'19 III. finale 3'26 드뷔시는 만년에 이르러서 6개의 각기 다른 악기들을 위한 소나타 6곡을 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는 3곡만을 완성시키 는데 그치고 말았다. 첼로, 플루트, 비올라와 하프 등 3개의 소나타를 썼 는데 첼로 소나타는 1915년에 완성됐다. 연주시간 약 11분 정도의 짤막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근대에 작곡된 첼로 소나타들 가운데서는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명곡이다. 이 곡을 쓸 당시의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하의 피폐한 상황이었으며, 문화는 현저 히 쇠미하였다. 드뷔시는 이 무렵에 독일의 침략에 대한 예술가의 사명을 생각하게 되었 으며, 그가 버렸던 독일의 고전적 구성으로 인간성의 해방의 길을 찾으려 했 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기악의 전통이 새로운 형태로 부활한 20세기 첼로 곡 가운데 독자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이 곡에는 감성의 직접적인 표 출과 비할 바 없는 간소함과 순결함 그리고 놀라운 색채감이 표현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ean-Guihen Queyras, cello Alexandre Tharaud, piano 201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