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슬픔과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라흐마니노프 …
그의 음악을 아끼는 니콜라이 달 박사의 헌신적인 치료로 조금씩 회복되어가던 그는
드디어 피협 2번을 완성하게 되며 이를 자신의 주치의 달박사에게 헌정한다.
첫 부분의 피아노 터치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 부분은 '크렘린의 종소리' 라는 별명답게
장중하고 아름다우며 누가 들어도 단번에 러시아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애수에 찬 감미로운 2악장, 빛나는 3악장도 영화와 드라마, CF에 삽입되어,
이 곡은 아주 친숙하게 느껴지며 가을이 깊어가는 요즈음 꼭 듣고싶어지는 곡이다.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Released : 2013
Label : RCA Red Seal
Dennis Matsuev, piano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Alan Gilbert, conductor
1. Moderato - Allegro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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