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 [ Sir Edward Elgar, 1857 ~ 1934]
- 고매한 예술정신, 근대 영국음악의 선구자,엘가의 삶과 음악세계 -
엘가는 잉글랜드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악기점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5세에 학교를 떠나 잠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바순을 연주했고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도 일했다.
그는 정식 작곡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1889~91년
런던에서 일하다가 우스터셔의 말번으로가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대담한 선율과 충격적인 음색 효과, 대규모 형식이 특징인
19세기말 낭만주의 관현악 어법으로 작곡된 그의 작품은
영국 음악의 부흥을 촉발했다.
그는 오라토리오 <생명의 빛 Lux Christi,1896>을 포함한
여러편의 대규모 합창곡을 작곡한 후에1896년 관현악곡
<수수께끼 변주곡 Enigma Variations>을 작곡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 개의 교향곡을 비롯해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5중주곡,그리고 관현악곡 <사랑의 인사>와 <위풍당당 행진곡>
등으로 잘 알려진 엘가의 이름을 불멸의 것으로
만든 곡이 바로 <첼로 협주곡>이다.
{Elgar - 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Jacqueline de Pre - Elgar-Barenboim / Adagio}
그의 작품 중에서 빼어난 곡의 하나가 바로 1919년에
작곡한 첼로협주곡 E단조 op.85이다.
그가 남긴 단 하나의 첼로 협주곡은 엘가의
특징이 녹아 있을뿐 아니라 듣는이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이다
전체적으로 숭고한 느낌에 충만 되어 있는
노 대가의 마지막 작품답게 깊은 맛이 난다.
영국인다운 중후한 품격 속에서 낭만적 서정과
고매한 예술 정신이 가슴 깊이 흐르는 사색적인
선율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곡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였다.
제3악장 아다지오는 낭만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선율과 분위기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곡이다.
{ITZHAK PERMAN - Elgar Violin concerto Op.61 }
규모가 비교적 큰 이 협주곡은 1909-1910년의
작품으로 매우 어려운 기교를 구사한 곡이다.
풍부한 멜로디에 짜임새 있는 하모니,
건실한 형식과 기품있는 정서 등은 그의 고귀한
상상력을 여실히 나타냈다.
이 곡은 1910년 11월 10일, 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라이슬러의 독주에 엘가 자신의 지휘로
호평을 받았으며,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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