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cavallo ( 1858 - 1919 )
* 팔리아치 [Pagliacci] - 유랑 극단 배우들의 한 많은 애증의 삶 *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는이탈리아어로 '광대'라는 뜻.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대성공의 자극을 받아 작곡가 자신이 어릴때 기억을 바탕으로 대본을 썼다.
출판사의 1막 오페라 현상 모집에 응모했지만 2막이라는 이유로
처음엔 실격.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를 평가받아 1892년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초연 되었음. 서막과 2막으로 구성되어있고, 질투로 살인을 저지르는
코메디아 델라르테 유랑극단의 광대를 주인공으로 했음.
* 등장 인물 - 카니오 ; 광대, 단장 / 극중 팔리아초 / 드라마틱 테너
네다 ; 광대 카니오의 아내 / 극 중 콜롬비나 / 소프라노
실비오 ; 마을의 남자 , 네다의 애인 / 바리톤
때와 장소 ; 1865 ~ 1870년사이의 어느 때,[ 성모 승천일 ]
이탈리아 칼라부리아에 있는 몬탈토 부근의 어느 마을
{Si Puo Signore, Signori / 프로로그의 노래 /신사숙녀 여러분}
막이 오르기 전에 서주가 연주된다.
광대 분장을 한 토니오가 등장해서 바리톤 명곡
[신사숙녀 여러분 실례합니다] 프로로그의
노래를 부른다.
"여기에는 인생의 진실인 사랑, 증오, 질투, 분노
등이 그려져있습니다.
비록 광대의 모습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여러분과 같은 피를 가지고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연극이 시작되겠습니다.
{Pagliacci - Nedda - Silvio Duet ,실비오 이런 대낮에}
공연이 끝나면 네다와함께 도망가자고
제의하고 실비오의 열정에 굴복한 네다는 오늘밤부터는
나는 당신의 것이아며 열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도피를 확인하는데
숨어서 지켜본 카니오가 칼을 빼들고 아내의 정부에게
달려든다.
{ Pagliacci - Duet Nedda - Silvio }
{ Placido Domingo / Vesti la giubba / 의상을 입어라 }
카니오는 아내에게 배반당한 순간에도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광대를 연기해야 하는 신세를 한탄하는 비극적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를 울면서 부른다.
베리스모 오페라 아리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드라마틱 테너의
정수를 맛 볼 수있는 극적 표현이 강하게 요구되는 난곡이다.
{ No, Pagliaccio no son /나는 더 이상 팔리아초가 아니다.}
관객들의 웃음이 아내의 부정을 속고 있는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느껴진 카니오. 그는 순간적으로 흥분하여, 연극과 현실을 혼동한다.
카니오의 돌변한 행동에 위험을 느낀 네다는 그를 연극속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연극적인 모습을 보이나
이성을 잃은 카니오는 <나는 더 이상 팔리아초가 아니다>아리아를
격정적으로 부른다.<의상을 입어라>다음으로 중요한 난곡의 아리아다.
"분장한 얼굴은 얼굴은 수치와 후회로 가득하고, 가슴에는
복수의 피가 끓는다. 나는 이제 팔리아초가 아니다!
나는 굶주린 고아를 길러서 정성껏 사랑을 퍼부어온 바보다. 너는
너는 슬퍼할 가치도 없는 여자다."
사실적으로 연기하는 카니오에게 영문도 모르는 곤객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친다.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카니오는 "연극이 아닌 진짜 사내의
이름을 대라"고 소리치고 관객은 연극이 아님을 눈치 채고 술렁인다.
이제 연극을 포기한 네다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모욕보다 강하다라고 소리치자 , 칼로 네다를 찌르고
실비오가 뛰쳐나오자 그도 찌르고, 순식간 카니오는
넋이 빠진채 칼을 덜어 뜨리며 관객들에게 "희극은 끝났습니다."
라고 말하고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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