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OOGIE WONDERLAND WITH THE EMOTIONS 
2. SHINGING STAR
3. THAT'S THE WAY OF THE WORLD
4. SEPTEMBER 5. CAN'T HIDE LOVE
6. AFTER THE LOVE HAS GONE 7. GOT TO GET YOU INTO MY LIFE
8. SING A SONG
9. GRATITUDE
10. SERPENTINE FIRE
11. FANTASY
12. IN THE STONE 13. REASONS
14. SATURDAY NITE
15. LET'S GROOVE 16. GETAWAY
17. SEPTEMBER 99 PHATS &SMALL REMIX
18. LET'S GROOVE MERCHANT OF MENACE REMIX
19. BOOGIE WONDERLAND WITH THE EMOTIONS/STRETCH &VERN REMIX
Let's Groove~~!! Ultimate Collection of Earth, Wind and Fire 3년전 롤러코스터의 데뷔앨범을 듣고 에시드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찾아 들었더랬습니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귀에 찰싹달라붙는 흥겨운 리듬들은 어깨를 들썩들썩, 앉은 자리에서도 장단을 맞추느라 다리가 가만있질 못했죠.^^; 우연치 않은 기회에 알게된 인터넷 Soul 음악 전문 방송프로그램을 들으면서 Jamiroquai, Incognito, Brand New Heavies 등등에 빠지기 시작했고,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Earth, Wind and Fire의 음악 역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앨범 자켓만 보더라도 이 아저씨들이 무슨 음악하는지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겠죠? ^^; 아프리카 민속의상류의 옷을 걸쳐입고 뭐가 그리 좋은지 흰이빨 보이며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한무리들...이들은 70년대 중후반 Funk&Soul률의 음악씬을 풍미했던 그 유명한 Earth, Wind and Fire입니다.
Funk 음악을 하는 밴드들중에선 아마도 그 인기가 인지도 면에선 단연 으뜸일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본토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지요. 대표곡으로는(너무 많지만....) Boogie Wonderland, September, After the Love Has Gone, Fantasy, Reasons, Let's Groove 등등....
음악은 우선 일단 신납니다...속된 표현을 좀 빌리자면...오방 신납니다. ^^;
하지만 이들 음악을 그냥 '신나는' 음악만으로 단정하기엔 듣는 이 가슴 흠뻑 싸하게 긁어 내리고 내동댕이 쳐 버리는 Soul 명곡들이 있습니다. 흑인 음악 특유의 Soulful 함이라고 할까요?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분명 있습니다.
거기에 환상의 하모니~~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과연 이것이 사람들인가 기계인가? 아니면 그냥 녹음기 틀어놓은 것인가? 하는 착각이 수도없이 들고, 그때마다 말 그대로 '히야~' 하는 탄성이 나옵니다. 인간이 과연 이럴 수도 있단 말인가? 밴드의 주축이 되는 Mourice White와 4옥타브를 넘다드는 불세출의 보컬 Philip Bailey가 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는 EWF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죠.
몇 년전 EWF가 내한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밴드의 리더 Mourice White의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공연 계획은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 파킨슨씨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데...화려하고 재미있기로 소문난 그들의 공연을 못보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2002.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