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훈훈함 이병우 2집 혼자갖는 茶시간을 위하여

 

1. 집으로 가는 길
2. 혼자 갖는 茶시간을 위하여
3. 잠들기 바로 전
4. 재회
5. 텅빈 학교운동장엔 태극기만 펄럭이고 I
6. 텅빈 학교운동장엔 태극기만 펄럭이고 I
7. 비오는 날에 산보
8. 잔디에 누워
9. 뭐가 그리 좋은지

고즈넉한 훈훈함 이병우 2집 혼자갖는 茶시간을 위하여  
 하얀색 페인트칠이 되어 있는 십자무늬 창틀이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은 후, 따뜻한 차한잔 하고 싶은 계절, 겨울입니다. 여러분은 겨울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크리스마스, 스키장, 여행, 겨울바다... 겨울은 겨울대로 해보고 싶은게 많은 계절인 것 같네요. 계속되는 추위가 지루하기도 하지만, 뒤돌아보면 그 긴시간을 지낸만큼 올해도 빨리 지나가는 겨울을 느낄테지요? ^^;

  겨울을 여는 음악으로 골라본 첫 번째 음반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2집인 "혼자갖는 茶시간을 위하여"입니다. 앨범 제목을 어느 계절에 듣느냐에 따라 그 기분이 틀려질 것 같지 않나요? 한번 속으로 되뇌어 보세요. "혼자갖는 茶시간을 위하여"... 가슴속이 훈훈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따뜻한 김이 컵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갓 뽑아낸 커피도 좋구요, 맑은 녹차, 구수한 둥굴레차도 좋습니다.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일요일 오후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따뜻한 차 한잔을 놓고 이 음반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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