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함이 돋보이는 군더더기 없는 연주 ~ 이병우 5집 - 흡수 absorption

 

 

1. 달려 I Run I
2. 어머니 Mother
3. 달려 II Run II
4. 꿈과 스케이트 Dream and Ice Skates
5. 달려 III Run III
6. 인연 You and Me
7. 춤추는 물개 A Dancing Seal
8. 방 The Room
9. 전사의 춤 Dance of a Warrior
10. 새벽 세시 3 A.M.
11. 마지막 인사 The Final Farewell
12. 흡수 Absorption

단아함이 돋보이는 군더더기 없는 연주   

멀티기타플레이어 이병우씨의 5번째 정규앨범입니다. 이전에도 이병우씨의 앨범중에 2집 '혼자갖는 차시간을 위하여'와 영화 '마리이야기'의 OST를 소개해드렸었죠. ^^ 4집 '야간비행'이후 8년여만에 나온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발매 전부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참 대단했었죠. 원래는 앨범이 나온 후 어느정도의 여유를 갖고 공연을 준비하려 했었다지만,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길어지는 바람에 앨범 발매와 함께 미리 잡아놓은 스케쥴 상 때를 맞춰 공연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5집 발매 기념공연이 되어 버린거죠. ^^ 이 공연은 앨범이 발매된 후 2주정도가 지난 후 올해 3월초 LG아트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제 홈페이지에 공연후기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읽어보시길...

  앨범 이야기를 하자면... 이전 앨범까지 주로 클래식 기타를 사용했었지만 간간히 통기타나 기타 신디사이져로 녹음을 한 음악들도 앨범에 한두곡씩 수록이 되었었죠.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모두 클래식 기타로 녹음이 되었습니다. 6현과 9현의 클래식 기타를 특별히 제작하여 녹음을 한 이번 앨범은 이병우의 어릴적부터의 기억들과 경험의 느낌들을 고스란히 기타선율에 담겨져 있습니다. 앨범을 들으면서도 느꼈었지만, 직접 공연에서 들어본 이병우의 기타소리는 '단아함'이란 어떤 느낌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여러 가지 느낌을 펼쳐내는 기타소리의 훈훈함이 담겨져 있는 앨범입니다. 제법 쌀쌀해져가는 한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 같네요.



Playing now... 인연 You and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