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르디의 마지막 걸작, 은퇴음악인들을 위한 휴식의 집 카사 베르디(A GIVSEPPE VERDI)
    ◆ 청취자세상/┗⌒음악가탐구 2018. 1. 22. 00:01

    Verdi(1813–1901)




     오페라로 많이 알려진

     베르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의 동상이 먼저 반깁니다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동네는 한적하고 평화로웠지요.


     북 이탈리아 파르마의

     부세토(Busseto, Parma) 부근

     작은 마을

     Le Roncole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르디의 집 앞 동상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소박한 삶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베르디는 후원자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Margherita, 1816-1840)와 결혼합니다

    <<리골렛토>>의 원작은 위고의 <<왕은 즐긴다(Le Roi s'amuse)>>로

    원제로는 검열을 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주를 테마로 당국과의 줄다리기를 하지요.

    삭제와 수정을 거쳐 1851년 초연, 이후 전 세계를 열광시킵니다.

    당시 유명한 프리마 돈나인 새 연인 스트레포니와 동거 후 걸작 쏟아졌다네요.
    베르디의 세 번 째 여자는 보헤미아 출신 소프라노 테레자 슈톨츠(Teresa Stolz, 1834-1902)로

    처음엔 직업적 관계였으나 연인으로. 부부의 보금자리 산타가타는 물론

    나폴리, 파리 등 베르디 부부 가는 곳 어디나 테레자도 동행했습니다


    제게 감동을 준 곳은

    자신의 마지막 걸작이라고 표현한 카사 베르디(음악가들을 위한 휴식의 집)로

    베르디를 또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음악 예술에 종사한 65세 이상의 이탈리아 시민으로 빈곤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카사 베르디는

    1889년(76세) 보이토를 앞세워 밀라노의 포르타 마젠타 근처 땅을 매입, 1899년(86세) 완성하고

    1902년 첫 입주자를 맞습니다.

    방문하면서 기쁨을 주었던 곳이어서 집에 돌아와서 그의 생애를 다시 찾아 보았지요.


    그가 밀라노의 그랜드 호텔에 머무는 중 1901121일 심장마비의 증세를 보였고 엿새 후 세상을 떠났는데

    그 엿새 동안 전 세계가 베르디의 병세에 대하여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밀라노 시내에서 카사 베르디로 가는 베르디 장례 행렬 (웹발췌) 

     

    장례식도 대단합니다. 토스카니니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8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베르디의 시신이 그랜드 호텔에서 카사 베르디의 묘지로 갈 때 나부코에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
    Va, pensiero를 부르며 목이 메었답니다. 
     ‘날아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하관할 때에는 오페라 Il Trovatore(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Miserere(미제레레)를 불렀는데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인 장례식이라네요.
                                                                  
                                                                                                                            
                         
    카사 베르디에 들어서니 옆에는 벽화들이 있고 그 밑에는 베르디의 묘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이곳은 음악인의 집임을 알려주는 듯 악보와 악기들이 진열돼있고                     
    윗층에서 음악소리가 나서 올라가보니 은퇴한 음악인들이 쉬며 담소를 하고 계셨지요
                        
    반가이 맞아주시는 할머니 음악가들..그녀들도 왕년에는 유명한 음악인이었을텐데..



     

                                              






      




                   
    Verdi - Opera Aida-Triumphal March


    Sumi Jo & Safina - Brindisi:축배의 노래 

     from La Traviata-Verdi

     



    Pavarotti 와 Zucchero 가 함께한 Va Pensiero_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Karajan conducts the orchestra and choir of Teatro A La Scala in 1967.
                      The soloists are Leontyne Price, Fiorenza Cossotto, Luciano Pavarotti, and Nikolai Ghiaurov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