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r on A G-String2. Gavotte In D Major
3. Passachaglia In C Minor
4. ViVace - Concerto In C Minor
5. Toccata & Fugue In D Minor
6. Partita In E Major
7. Prelude No.1
8. Chorale-Jesu, Joy Of Man's Desiring9. Minuet In G Major(From Notebook Of 'Anna Magdalena Bach') 10. Italian Concerto
11. Chorale No.1(Sleeper's Wake)
Bach의 진정한 수혜자, Jacques Loussier 제가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고자 하는 음반은 Jacques Loussier의
음반입니다. Bach를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한 음반인데요. Bach의 음악은 예전부터 클래식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재즈 음악가나 Pop 음악계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재해석되어 왔습니다. 사실 클래식 음악가와 대중음악가들의 크로스 오버 앨범이 봇물처럼 심심치 않게 쏟아지고 있는 요즘 이런 음반을 찾아보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크로스 오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재즈의 즉흥성을 잘 살린 연주와 편곡이 참 훌륭합니다.
Bach 서거 250주년이었던 작년(2000)엔 세계 각국에서 이를 기념하는 Bach 레퍼토리의 음악회가 많이 열렸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한 Bach 서거 250주년 연주회의 일환으로 10월말경 자크루시에 트리오가 첫 내한 공연을 가졌었죠. 위의 그림은 공연을 본 후에 멤버들에게 싸인받은 CD입니다. 한국에서의 공연 외에도 전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수많은 Bach Festival 중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Bach Festival Leipzig 2000의 일환으로 열린 Swinging Bach 공연에도 참여한 자크 루시에 트리오는 바비 맥퍼린 등과 함께 공연에서 가장 비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크 루시에는 최근 들어, 기존까지 Bach나 Vivaldi 등의 바로크 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영역을 넓혀서, 인상주의의 음악에 대한 연주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음악가 Ravel과 Debussy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음반, 우리나라에서 영화 '백한번째 프로포즈'와 각종 드라마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을 역시 재즈로 편곡한 음반 등이 Telarc이란 레이블로 발매가 됐습니다.
이밖에도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앨범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2001. 0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