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NUS & LUCY - David Benoit2. JOE COOL - B.B. King3. HISTORY LESSON - Dave Grusin4. THE GREAT PUMPKIN WALTZ - Chick Corea
5. LITTLE BIRDIE - Joe Williams
6. RAIN, RAIN, GO AWAY - Gerry Mulligan
7. BREADLINE BLUES - Kenny G
8. RED BARON - Lee Ritenour9. CHRISTMAS TIME IS HERE - Patti Austin
0. CHARILE BROWN THEME - Amani A.W. -Murray
11. BENJAMIN - Dave Brubeck
12. LINUS & LUCY (Reprise with Peanuts Gang)
거장들과 함께하는 생일 파티, 'Happy Anniversary, Charlie Brown1950년 10월 2일. Charles Schulz가 미국의 일간지에 네컷짜리 만화 Peanuts를 연재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연재가 중단되었지만, 50여년동안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만화 Peanuts는
1965년엔 TV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음반은 1989년 Peanuts의 일간지 연재 40주년 및 TV방영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만화영화 Peanuts의 삽입곡들을 그들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하여 연주한 음반입니다.
원래 TV용으로 제작된 만화영화의 삽입곡들은 대부분 Vince Guaraldi(저도 잘은 모릅니다. ^^;)라는 사람의 곡으로주로 재즈적인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었습니다.
Peanuts 40주년 기념음반의 제목은
이구요. 참여한 뮤지션들의 이름만 봐도 참 대단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David Benoit, Dave Brubeck, Chick Corea, Dave Grusin에 더해, 블루스 기타리스트 B.B. King, Saxophone에 Kenny G와 Gerry Mulligan, 재즈 기타리스트 Lee Ritenour등 각 파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뮤지션들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 더군다나 이렇게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자신들의 개성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연주는 이 음반의 가치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만화영화 삽입곡이라고 하면 '애들이나 듣는 조금 유치한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그런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음반이라고 생각되는군요.
2001.06.04